하지원, 권상우 하차 불구 '내 사랑 내 곁에' 출연 의지

by김은구 기자
2008.10.27 11:22:01

▲ 하지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하지원이 권상우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 출연에 변함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영화사집 측은 “‘내 사랑 내 곁에’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하지원은 출연을 한다. 남자 주인공만 새로 캐스팅해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지난 2004년 로맨틱 코미디 ‘신부수업’ 이후 4년 만에 하지원과 권상우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영화다. 하지만 권상우가 제작사와 출연에 대해 구두합의를 마치고 공식 발표까지 한 상황에서 돌연 출연하지 않겠다고 해 제작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남녀 주인공 중 한명이 출연을 번복할 경우 이를 이유로 다른 한명도 출연을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지원은 권상우와 관계없이 이 영화를 선택한 만큼 출연 번복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지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멜로영화로 하지원은 지수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로 두각을 나타낸 박진표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