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변영주, 尹 만장일치 탄핵 환영…"아휴 이제야 봄이네"

by김보영 기자
2025.04.04 12:54:46

[尹대통령 파면]
이동욱, 팬 소통 플랫폼에 "겨울이 너무 길었다"
변영주, SNS "방 빼세요", "그러하니 승복하세요"
신소율·정영주·김규리 등도 파면 결정에 환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과 변영주 감독이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관 8대 0 만장일치로 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이동욱, 변영주.
이동욱은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4일 팬 소통 플랫폼에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이는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환영하는 마음가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동욱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소신 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7일 스콜피온즈의 곡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의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변영주 감독도 이날 윤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자축했다. 변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파면’ 자막이 흐르는 뉴스 장면을 게재한 뒤, ‘방 빼세요’란 문구를 덧붙였다. 또 이후 게시물에는 “그러하니 승복하세요”란 문구를 올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 등을 통해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던가”, “모두 고생했습니다”, “눈물이 나요” 등 파면 소식에 대한 환영에 동참했다. 변영주 감독은 최근 배우 고현정이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사마귀’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배우 신소율, 정영주, 김규리, 가수 박혜경, 하림 등 연예계 스타들이 이번 선고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