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계엄·탄핵 누리꾼 댓글 질문에…"그저 나라가 잘돼야"
by김보영 기자
2024.12.10 11:02:52
누리꾼들, 김흥국 유튜브에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나"
김흥국 댓글로 답변…"묵언…비상사태 잘 수습돼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영화제작자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불거진 탄핵 정국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서는 지난 3일 늦은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혼란해진 시국과 관련, 최근 게재된 영상에 이번 사태에 대한 김흥국의 생각을 묻는 누리꾼들의 댓글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달 9일로 해당 유튜브 채널에 한동안 영상 업로드는 없었다. 하지만 보수정당을 지지하며 정치 성향을 드러냈던 김흥국의 행보가 이번 계엄 사태 이후 다시 주목받게 돼 댓글이 달린 것으로 해석된다.
계엄령이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누리꾼이 영상에 댓글로 “김흥국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높고 높으신 정치의견 듣고 싶네요”란 질문을 남기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호랑나비 흥국님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묵언”이라며 탄핵 정국과 관련한 구체적인 답변 및 언급은 피하면서도 “반드시 정의가 승리합니다. 필승”, “비상사태죠. 잘 수습해야지요”라는 답변을 덧붙였다.
김흥국은 앞서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해온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김흥국은 지난 8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해 영화 제작자에도 도전했다. 해당 영화 시사회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