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풀세트 역전극...SK렌터카-에스와이-하이원 나란히 승리

by이석무 기자
2024.09.26 10:55:12

프로당구 PBA 팀리그 SK렌터카. 사진=PBA 사무국
프로당구 PBA 팀리그 에스와이 소속 한지은.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첫 날부터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SK렌터카를 비롯해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풀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SK렌터카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첫 날,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도 각각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맹활약으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강호’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출발이 좋았다. 1세트(남자복식), 2세트(여자복식)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나란히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3세트(남자단식) 강동궁이 마민껌(베트남)에 11-15(8이닝), 4세트(혼성복식) 조건휘-조예은이 조재호-김민아에 4-9(5이닝), 5세트(남자단식) 레펀스가 조재호에 3-11(4이닝)로 패해 세트스코어 2-3 역전을 허용했다.



SK렌터카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강지은이었다. 6세트(여자단식)서김민아를 상대한 강지은은 5이닝만에 9점을 채우며 9-4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오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8(6이닝)로 제압, 세트스코어 4-3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스와이도 ‘얼음공주’ 한지은의 2승 맹활약으로 휴온스에 역전 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5세트(남자단식) 박인수가 최성원을 11-5(8이닝)로 꺾고 추격을 시작한데 이어 6세트(여자단식) 한지은이 이신영을 18이닝 장기전 끝에 9-8로 이겼다.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선 모리 유스케(일본)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1(5이닝)로 물리치고 4-3 역전승을 완성했다..

하이원리조트도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이충복-이미래-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서현민-김예은-김영원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3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파타가 단-복식서 승리를 챙기는 등 하나카드를 4-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소중한 첫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 2일차인 26일에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오후 12시30)를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3시 30분), 에스와이-SK렌터카(오후 6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