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최동원> VIP 시사회 개최...박찬호 "최동원의 감동 잘 간직해야"
by이석무 기자
2021.11.04 13:51:02
|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1984 최동원>을 만든 조은성 감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리플픽처스&영화사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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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84년 한국시리즈 가을의 전설, ‘기록’이 아닌 ‘기적’을 선사한 위대한 선수 최동원의 최초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이 지난 3일 VIP 시사회를 개최했다.
<1984 최동원>의 VIP 시사회에는 김응용 감독, 박찬호 선수, 이순철 야구해설위원,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민훈기 야구해설위원, 이태일 전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등 야구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1984 최동원>의 VIP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조은성 감독과 다큐에 참여한 분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임호균 선수는 “1984년도에 최동원 선수와 함께했던 임호균입니다. <1984 최동원>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인터뷰로나마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리에 여러 야구 선배님들이 오셨는데 <1984 최동원> 같은 영화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전설과 영웅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인터뷰이로 <1984 최동원>에 참여한 야구해설위원 민훈기는 “자리에 기라성 같은 야구인들이 계신데 송구스럽게도 <1984 최동원> 다큐에 잠깐 출연하게 되어 무대인사 자리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1984년 가을 우리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썼던 시리즈와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신 최동원 선수님의 다큐 정말 기대가 됩니다.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은성 감독은 “저희 부모님도 오셨는데요. 제가 중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를 했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베이스볼 키즈였는데 제가 중간에 야구를 그만둬서 부모님이 속상해하셨는데 <1984 최동원> 영화로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84 최동원>이 11월 11일에 개봉하는데요, 제 목표는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처럼 11만 명입니다”라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도 응원차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저도 야구인이고 투수였어서 <1984 최동원>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깊습니다. 몇 달 전에 조은성 감독님을 뵙고 야구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 한국 야구의 역사가 이제 깊어졌는데, 그 이전의 발자취를 잘 보전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1984 최동원>을 보시고 야구가, 최동원 투수가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들 메시지들을 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은성 감독님이 11만을 목표로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110만의 감동이 있을 것 같고, 영화 잘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1984 최동원>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한국시리즈, 1984년 가을 그야말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롯데 자이언츠 무쇠팔 故 최동원의 투혼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최동원의 투혼과, 희생, 도전 정신을 담아낸 작품으로 故 최동원의 10주기인 올해, 그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다
<1984 최동원>은 1984년 최동원과 승부를 겨뤘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최동원의 팀 동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강병철 감독까지 최동원과 한국시리즈 10일간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로 전했다. 11월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