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프로야구, 3개월 만에 관중 입장...백신접종자·최대 30%

by이석무 기자
2021.10.15 12:13:12

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수도권 프로야구가 3개월 만에 관중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수도권 프로야구가 3개월 만에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베어스,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 SSG랜더스, KT위즈 등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5개 구단도 홈관중을 입장시킬 준비에 돌입한다. 다만 준비 상황이 각 구단마다 다른 만큼 본격적인 관중 입장 시기는 구단 별로 다를 전망이다.



특히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전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단 만큼 각 구단으로선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키움의 홈구장은 고척스카이돔은 실내경기장인 만큼 30%가 아닌 20%만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11월 15일 이후 전 경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기준대로라면 포스트시즌 경기에 입장 가능한 최대 관중은 전체 좌석(1만6731석)의 20%인 3348명이 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야구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