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근황…“건강 안 좋지만, 이겨낼 것”
by김소정 기자
2021.05.21 11:01:1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난치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21일 KBS1 ‘아침마당’ 30주년 특집 ‘비대면 콘택트 해외동포와 함께합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봉주도 “국가대표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제가 또 빠질 수 없다. ‘아침마당’ 30주년 축하해주려고 나왔고, 금메달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요즘 건강이 많이 안 좋은데 ‘아침마당’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힘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활을 해서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마라톤 했듯이 꼭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다. 그는 3월 15일 한 방송에 출연해 투병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등과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봉주는 “지난해 1월 갑자기 허리를 펼 수 없었다”라며 “신경을 써야 했는데 내 몸에 대해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수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 동안 병원을 찾아다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