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맥스 슈어저, ML 올스타전 선발투수 낙점

by이석무 기자
2017.07.11 09:10:46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서는 크리스 세일. 사진=AFPBBNews
역대 5번째 양대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맥스 슈어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특급 에이스인 좌완 크리스 세일(26·보스턴 레드삭스)과 우완 맥스 슈어저(32·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세일과 슈어저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제88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로 각각 낙점됐다.

올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75, 175탈삼진을 기록 중인 세일은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2년 연속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세일이 16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00년과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세일은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다.



슈어저는 이번이 개인통산 2번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온 적이 있다.

올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10에 173탈삼진을 잡아낸 셔저는 양대 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라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 밖에 세우지 못했다.

올스타전 선발 타자 라인업도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호세 알투베(휴스턴·2루수)-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3루수)-에런 저지(양키스·우익수)-조지 스프링거(휴스턴·좌익수)-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유격수)-저스틴 스모크(토론토·1루수)-코리 디커슨(탬파베이·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포수)-무키 베츠(보스턴·중견수)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내셔널리그는 찰리 블랙먼(콜로라도·중견수)-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워싱턴·우익수)-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포수)-대니얼 머피(워싱턴·2루수)-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3루수)-라이언 짐머맨(워싱턴·1루수)-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좌익수)-잭 코자트(신시내티·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