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주원 스승 役

by최은영 기자
2014.06.16 08:31:13

백윤식(사진=그룹에이트)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백윤식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한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인공인 차유진(주원 분)을 성장시키는 스승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에 연기파 배우 백윤식을 캐스팅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윤식이 연기할 프란츠 슈트레제만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유명 지휘자다. 눈에 띄는 외모와 튀는 성격을 지녔지만, 음악을 대할 때면 태도가 180도 바뀌는 개성 넘치는 인물로 드라마에서 이 같은 면모가 웃음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일본 방영 당시 이 역할은 영화 ‘쉘위댄스’, ‘스윙걸즈’ 등의 작품에서 개성강한 연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의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백윤식은 “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일초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다. 특히 지휘자 슈트레제만 캐릭터에 큰 흥미를 느꼈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지난 2001년 연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결, 일본에서 총 3500만 부를 팔아치운 히트작이다. 일본에선 한국보다 앞선 지난 2006년에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당시 주연을 맡은 배우 타마키 히로시와 우에노 주리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로 도약했다.

드라마는 클래식을 하는 음대생들의 가슴 뛰는 사랑과 성장을 그린다. 남자 주인공 차유진 역할에 배우 주원이 출연을 확정하며 그가 새로이 탄생시킬 치야키 선배와,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 재창조될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꽃보다 남자’, ‘궁’, ‘마녀의 연애’ 등 인기 드라마들을 탄생시킨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며 10월 KBS 방송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