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친소' 19금 영화로 낙인 찍고 방영, 시청자 혼란 야기

by김용운 기자
2008.01.01 12:11:22

▲ 19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로 분류, TV 방영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사진=KBS방송 화면 캡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KBS2TV가 31일 연말 송년영화로 곽재용 감독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를 방영하며 청소년유해매체물 낙인을 찍어 파장이 예상된다.  

전지현과 장혁이 주연으로 나선 ‘여친소’는 지난 2004년 6월 극장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 극장에 걸린 영화다.  

하지만 KBS2TV는 31일 밤 12시30분부터 ‘여친소’를 방영하며 19세미만 관람불가 표시를 하고 방영해 시청자들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2001년 420만 관객을 동원했던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작으로 만들어진 ‘여친소’는 전지현이 활달한 성격의 경찰관 경진으로 분해 소심하지만 순수한 영어교사 명우로 분한 장혁과 호흡을 맞춘 청춘멜로 영화.

개봉 당시 ‘엽기적인 그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올렸지만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은 일정 부분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