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부터 고윤…케미 살리는 로코 여신

by김가영 기자
2024.04.15 10:43:49

‘미녀와 순정남’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꿀잼 보장 ‘만능 케미퀸’으로 활약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톱배우 ‘박도라’ 역을 맡은 임수향이 누구와 만나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찰떡 같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톱배우 도라와 조연출 필승(지현우 분)은 15년 만에 방송국에서 재회한 인연. 도라는 자신의 험담을 하던 필승에게 분노를 터트리다, 필승이 과거 첫사랑 ‘대충이 오빠’라는 사실을 듣고 어쩔 수 없던 그의 상황을 이해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무인도에 갇혀 서로를 의지하던 와중, 필승을 보고 반한 듯 심쿵하는 도라의 모습이 보여져 앞으로의 핑크빛 기류를 기대하게 한다.

도라를 향한 진단(고윤 분)의 일방향 로맨스도 또 하나의 재미로 꼽히고 있는 상황. 도라는 드라마 투자사 대표 진단이 자신에게 흠뻑 빠져있는 줄 모르고 모든 친절을 매너로만 받아들이며 선을 지키고 있다. 어쩌다 단둘이 뮤지컬 데이트를 하게 된 후 부담스러워하는 도라의 기색이 드러난 가운데, 도라를 향한 진단의 마음이 커지면서 좌충우돌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 미자(차화연 분)와는 투닥투닥 모녀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엄마의 권유로 돈 버는 기계 같은 삶을 살고 있지만, 여느 딸과 마찬가지로 엄마에게 괜히 신경질을 부리고 툴툴대는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현실감을 높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미자가 도라의 돈으로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 드러나 앞으로 어떤 갈등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처럼 임수향은 다양한 인물들과 밀접한 관계성을 이어나가며 무한 케미 본능을 빛내고 있다. 상대에 따라 설렘, 유쾌, 진지, 능청 등 다채로운 감정을 넘나들며 화수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 빛나는 비주얼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살려내는 동시에 극강의 시너지로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는 임수향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임수향이 출연하는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