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PBA팀리그 전반기 우승 '매직넘버 1'
by이석무 기자
2021.09.08 11:26: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반기 리그 자력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웰컴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7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하우스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3라운드 4일차 경기서 블루원리조트를 4-1로 누르고 전반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웰컴저축은행은 8일 열리는 3라운드 5일차 밤 11시 크라운해태를 상대해 승리하면 전반기 우승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직접 승리하지 않고도, 이들을 추격 중인 2위 NH농협카드가 앞선 2경기(오후 3시30분)서 패한다면 자신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NH농협카드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웰뱅 역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비롤 위마즈(터키)가 엄상필-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에 첫 세트 5-15(5이닝)으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차유람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11-2(8이닝)로 꺾은 데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 서현민이 엄상필을 5이닝만에 15-3(5이닝)으로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혼성복식에서 쿠드롱-김예은이 홍진표-서한솔을 15-12(15이닝)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나간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 남자단식에서 한지승이 사파타를 7이닝 만에 15-2로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웰컴은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정했고, 자력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만에 3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SK렌터카는 신한금융투자에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강동궁은 첫 세트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 6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7로 승리한데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도 조건휘를 12이닝만에 15-7로 제압하며 혼자 2승을 이끌었다.
NH농협카드는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TS샴푸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 4일차 경기 결과 승리를 거둔 웰컴저축은행(11승5무2패)이 승점 38점으로 1위, NH농협카드가 8승7무3패(승점31점)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크라운해태가 7승6무5패(승점27점)로 3위, 휴온스가 7승4무7패(승점25점)로 4위, 신한금융투자는 5승7무6패(승점22점)로 5위에 올랐다. SK렌터카(5승5무8패 승점20점) 6위, 블루원리조트(4승6무8패 18점) 7위, TS샴푸(3승4무11패 승점13점)이 8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우승이 유력한 웰컴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한 장을 확정한데 이어,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위한 경쟁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시즌부터 PBA 팀리그는 전,후반기를 나누어 우승·준우승 각 2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데 현재 1위 웰컴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졌다. 현재 2위 NH농협카드와 3위로 올라선 크라운해태, 4위 휴온스, 5위 신한금융투자, 6위 SK렌터카까지 경쟁 중이다.
가장 앞서있는 NH농협카드가 두 번째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쥘 확률이 높지만, 2위부터 중위권까지 승점 차이가 촘촘해 남은 3경기 동안 언제든 뒤집 힐 수 있는 상황이다.
팀리그 3라운드 5일 차에는 오후 12시30분 TS샴푸와 휴온스,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와 휴온스 저녁 6시30분 신한금융투자와 블루원리조트, 밤 11시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 경기가 열린다. 이날 웰컴저축은행의 승리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웰컴저축은행의 전반기 우승이 확정된다.
팀리그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