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실종 의대생과 '장학퀴즈' 인연→도움 호소…"제발 무사하길" [전문]
by김보영 기자
2021.04.30 09:07:0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이지애가 한강에서 실종된 의대생 사건을 언급, 그와 ‘장학퀴즈’로 맺은 인연을 털어놓으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이지애는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자신이 진행을 맡던 EBS ‘장학퀴즈’ 방송 캡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최근 한강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씨다.
앞서 손정민씨는 지난 25일 오전 3~5시쯤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손정민씨의 부친이 자신의 블로그로 아들의 실종 사건을 공론화하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손정민 씨는 24일 밤 11시쯤 친구를 만난다고 집 앞 반포한강공원에 나섰다. 그 후 25일 새벽 1시 50분쯤 만취한 상태로 친구가 술을 먹고 춤추는 등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깨 손정민 씨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먼저 집으로 갔다고 생각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는 “내 마음을 어지럽혔던 뉴스. ‘장학퀴즈’ 경기고 편에 출연했던 손정민 군. 그사이 멋지게 자라 의대생이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발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실종 당시 CCTV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나보다”라며 “그 시각 반포한강공원에 주차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가 중요할 것 같다. 목격하신 분들 제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늘 하루종일 내 마음을 어지럽혔던 뉴스.
장학퀴즈 경기고 편에 출연했던 손정민 군. 그사이 멋지게 자라 의대생이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발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실종 당시 CCTV 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나봅니다.
그 시각 반포한강공원에 주차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근처에 주차하셨거나 목격 하신 분들 제보 부탁드려요. 서초경찰서 실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