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보이그룹 대전 예고…SM NCT도 출격

by박미애 기자
2016.04.05 07:00:00

임팩트·아스트로·크나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해가 걸그룹 대전이었다면 올해는 신상 보이그룹 대전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새 보이그룹 NCT(엔시티)의 출격을 알리면서 신상 보이그룹 간 불꽃 튀기는 전쟁이 예고됐다.

이미 몇몇 보이그룹이 데뷔를 했다. 지난 1월 스타제국 ‘임팩트’(지안·제업·태호·이상·웅재)를 시작으로 2월 판타지오뮤직 ‘아스트로’(차은우·문빈·MJ·진진·라키·윤산하) 그리고 3월 YNB엔터테인먼트(이하 YNB) ‘크나큰’(박승준·김유진·김지훈·정인성·오희준)이 데뷔했다. 임팩트 아스트로 크나큰은 데뷔한지 1~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신예들이다. 임팩트는 스타제국에서 제국의아이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전 멤버가 작사·작곡 등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데뷔곡 ‘롤리팝’은 멤버 웅재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아스트로는 ‘노래하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동생답게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멤버 차은우는 데뷔와 동시에 중국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YNB의 크나큰도 작사·작곡이 가능한 보이그룹이다. 멤버들의 평균 키가 185cm로 성숙한 남성미가 부각된 팀이다. 10대 소녀뿐 아니라 그 연령대 이상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NCT의 출격은 K팝의 세계적인 열풍에 주역이 된 아이돌그룹을 여럿 탄생시킨 SM의 ‘새 작품’으로, 신상 보이그룹 대전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NCT는 유닛 ‘NCT U’로 먼저 데뷔한다. 멤버 구성이 다른 2개의 유닛 ‘NCT U’로 오는 9일과 10일 싱글을 발표한다.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새로운 문화 기술을 접목, ‘개방성’과 ‘확장성’을 콘셉트로 한다. 콘셉트에 따라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 제한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NCT 외에도 올해 데뷔를 준비중인 보이그룹이 더 있다. 비스트 비투비 등을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을 키워낸 FNC엔터테인먼트에서도 새 보이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그룹의 공통점은 같은 소속사 선배 보이그룹과의 데뷔 텀이 대체로 4~6년이라는 데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아이돌에게 ‘5년 위기설’이 있듯이 기획사들은 그룹의 성쇠를 보통 5년으로 보고 후임을 준비한다. 올해 데뷔하는 보이그룹이 유난히 많은 것도 머지않아 이뤄질 세대교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