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홍천의 역사(力士)들, 메달 사냥 나선다

by최선 기자
2012.08.01 11:14:19

2011 파리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사재혁. 사진=신화/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강원도 홍천 출신의 역도 선수들이 런던올림픽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홍천 출신의 사재혁(27·강원도청)과 전상균(31·한국조폐공사)은 오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각각 남자역도 77㎏이하급과 최중량급(+105㎏)에 출전해 ‘강원도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 사재혁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첫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던 사재혁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사재혁은 어깨부상에도 불구, 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다. 또한 올해 평택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85kg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3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출전하는 전상균(31·한국조폐공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올해 평택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합계와 인상에서 은메달 2개, 용상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고향에서 펼쳐진다. 홍천읍 청·장년회는 역도 남자 77㎏급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6시부터 홍천읍 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재혁과 전상균의 선전을 위해 합동 응원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