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스티븐연 `제2의 김윤진?`..`워킹데드` 호연
by김영환 기자
2010.11.11 10:20:22
 | ▲ 스티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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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케이블 폭스채널에서 방송 중인 `워킹데드`의 스티븐 연이 한국계로 알려져 화제다.
매주 토요일 오후11시 폭스채널에서 방송 중인 `워킹데드`에서 스티븐 연은 글렌 역을 맡았다. 좀비와 싸우는 주인공 릭을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애틀랜타 지역 생존자들의 길을 안내하는 역이다.
`워킹데드`는 켄터키주의 보안관 릭이 소수의 생존자와 함께 좀비와 맞서는 활약을 다룬 이야기로 지난 31일 미국에서의 첫 방송 이후 2010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 127개국, 2억5000만 시청자를 만나는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6일 첫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세계 `워킹데드`의 열풍이 불면서 스티븐 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티븐 연은 미국의 유명 시트콤 `빅뱅이론`으로 이름을 알렸고 `워킹데드`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면서 `로스트` 김윤진을 잇는 또 한 명의 한국계 스타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스티븐 연은 서울 태생으로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심리학을 전공했다. 연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학 졸업 후 시카고로 건너가 본격적인 연기 공부를 한 뒤 LA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폭스채널 관계자는 "오는 13일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스티븐 연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