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쉐브론챌린지' 첫날 공동 2위 호조
by노컷뉴스 기자
2008.12.19 11:16:09
앤서니 김, 1언더파로 비제이 싱 등과 공동 4위 그룹 형성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페셜이벤트인 타이거 우즈 초청대회 '쉐브론챌린지' 첫날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부 위클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출발홀인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이어진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치면서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한숨을 돌린 최경주는 14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새로운 캐디 마이클 웨이트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내년에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앤디 프로저 등 2명의 캐디와 시즌을 함께 할 전망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71타를 쳐 페덱스컵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과 헌터 메이헌(미국),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앤서니 김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짐 퓨릭(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6명이 초청을 받아 출전했으며, 총상금은 575만 달러에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