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대표팀 복귀...'신예' 박민규, 벤투호 첫 승선
by이석무 기자
2022.03.14 10:50:43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로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과 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팀은 오는 24일 이란과 9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29일 아랍에미리트와 10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정예 멤버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특히 이란과의 홈경기는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만큼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일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에 복귀한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1~2월 열린 대표팀 경기에 합류하지 못했다.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축 공격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황희찬은 지난 13일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일찍 교체된 바 있다. 몸상태에 따라 소집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뉴페이스도 상당수 포함됐다. 1995년생 측면 수비수 박민규(수원FC)가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규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다. 부상으로 빠진 홍철(대구FC)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자원이다.
골키퍼 김동준(제주)은 2018년 1월 터키 전지훈련 이후 처음 소집됐다. 센터백 이재익(서울 이랜드) 역시 2019년 10월 이후 처음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김동준과 이재익은 아직 A매치를 직접 뛴 경험은 없다. 풀백 자원 윤종규(FC서울) 또한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이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루비 카잔)은 오른발 엄지발가락 골절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동경(샬케04)도 발등뼈 부상으로 제외됐다.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은 갈비뼈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2022년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25명)
▶GK(4명)=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DF(9명)=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상무) 이재익(서울 이랜드) 윤종규(FC서울) 김진수(전북) 박민규(수원FC)
▶MF(10명)=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나상호(서울)
▶FW(2명)=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