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비 기자
2020.11.29 16:02:36
팝핀현준 어머니 “며느리가 정말 딸 같아요”
애틋한 모습에 감동 전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팝핀현준 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애틋함이 그려진 ‘살림남2’가 10.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시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배즙을 먹으며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박애리의 모습이 그려진 순간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바쁜 일정으로 힘든 며느리 박애리를 위해 연포탕을 준비했다. 미리 식사 준비를 한 어머니는 지방 일정을 마친 애리가 집에 들어서자 낙지를 넣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식사 중에도 “네가 다 먹어야 돼”라며 애리를 챙기자 지쳐 있던 애리는 낙지를 입에 넣고는 “눈이 번쩍 뜨였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애리는 “어머니 이제 곧 병원 가셔야죠?”라더니 검진날이 다가왔다며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다. 현준은 처음 듣는 얘기에 어리둥절해하며 “무슨 병원 가?”라 물으며 자신이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애리와 가겠다고 고집했고 애리는 어머니가 자신을 제일 좋아한다며 어머니를 거들었다.
다음날 집을 찾은 친구와 대화를 하던 어머니는 유방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리며 며느리인 박애리와 함께 병원에 갈 것이라고 했다. 이후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는 게 어렵다며 며느리를 딸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검진 날 애리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 가야 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공연을 하러 갔고 현준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당황했다. 현준은 자신이 모시고 가겠다 고집했고 결국 어머니는 현준과 함께 병원에 갔다.
검진 결과 작은 혹이 몇 개 발견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암이 의심되는 혹은 없다는 의사의 말에 어머니는 한시름 놓았다.
그날 밤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애리에게 어머니는 병원에 다녀온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애리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어머니가 차려 준 호박죽을 맛있게 먹었다.
애리는 방으로 돌아와 현준으로부터 상황을 듣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고 죄송한 마음에 서둘러 어머니 방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주무시고 계셨다.
방으로 돌아가던 중 주방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본 애리는 불을 끄러 갔다가 식탁 위에 놓인 무즙과 편지를 보게 되었다.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편지에 감격한 애리는 눈물을 흘리며 무즙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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