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5대 리그 톱 100' 26위에 선정..1위는 메시

by주영로 기자
2017.12.26 09:51:07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7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100’에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빅리그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을 발표하고 최근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펼쳐온 손흥민의 이름을 26위에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이 평가 대상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했다”며 “올해 2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도 69위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은 당시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이번 ‘톱100’에서도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1위에 올렸고, 해리 케인(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을 2~5위로 선정했다.

한편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27위)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28위), 필리피 코치뉴(리버풀·30위),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4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손흥민의 뒤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