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사랑·우정·가족 다 잡을 수 있을까
by강민정 기자
2015.11.10 08:31:32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영을 1회 앞두고 해피엔딩이 예고됐다. 배우 이원근과 정은지가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했다.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발칙하게 고고’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이원근과 정은지. 두 사람은 서로 밀당을 하기도 하고 티격태격 하기도 하며 순수한 열여덟의 사랑을 보여줬다. 어학실에서 영화 데이트를 즐기는 등 두 사람의 소소한 행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달달하게 만들었다.
사랑 앞에 넘어야 할 산도 있었다. 정은지와 행복한 날을 보내던 이원근은 소울메이트 지수와 ‘연적’이 됐다.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서로 만을 의지하며 자라 온 이원근과 지수는 어렸을 적부터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먼저 알려주자’며 약속 해 왔다. 둘은 첫사랑이 나타날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하필 두 청춘의 마음은 정은지라는 한 사람에게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원근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와 사랑의 라이벌이 된 것도 모자라 정은지와 남매지간이 될 상황에 이르렀다. 이원근은 아버지 최덕문(병재 役)과 정은지의 어머니 김여진(선영 役)의 교제를 알게 된 후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의 사이를 부정한다 못을 박기라도 하듯, 꽃다발을 들고 정은지의 어머니에게 찾아가 ‘여자친구 어머님께 정식으로 인사 드리러 왔다’고 자신들이 교제중임을 강조했다.
결국 최덕문과 김여진은 자녀들의 청춘을 존중하며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으로 암묵적인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원근과 정은지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되어 버린 상황이 맘 편하지만은 않아 이들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이원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 여러 가지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어떤 해결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발칙하게 고고’는 10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