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日 NHK지상파 방송..'한류 다시 지필까'

by박미애 기자
2014.07.31 09:42:09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의 불씨를 다시 지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지난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일본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현재까지 3회가 방송된 상태다. ‘해를 품은 달’은 2012년 7월 KNTV, 2013년 1월 NHK BS프리미엄의 전파를 각각 일본 시청자들과 미리 만난 바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일본에서 현재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한 관계자는 “NHK 지상파가 ‘해를 품은 달’ 이전 내보냈던 마지막 한국 드라마가 ‘이산’이었는데,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했다”며 “일본도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2년 전 아베 정권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한풀 꺾인 한류 열기를 고려하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한류 콘텐츠의 ‘원조’ ‘명가’란 자부심이 이번에도 일본에서 통할 지 우리도 대단히 궁금하다”면서 “‘해를 품은 달’이 시들해진 한일 대중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교 역할을 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