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공지영 비판 `자살 연예인 상처 살폈어야`

by김용운 기자
2012.02.10 11:10:55

▲ 조재현

[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배우 조재현이 공지영 작가에게 불편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조재현은 1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부에 상처받아 힘든데 반대진영의 목소리를 내는 공 씨에 더 큰 상처를 받은 하루입니다"며 글을 올린 것.

조재현은 "말이 어떻게 전달되는가 하는 결정은 (말)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이라며 "자신의 트위터를 접으며 자살하는 연예인 마음 이해하겠다네요. 이기심에 최첨단을 달려 그 이기심은 지구로부터 오백억광년을 지나고 있네요"라고 공 작가를 비꼬았다.



이어 조재현은 "자살한 연예인은 누구에게 상처를 주고 그 대가를 받은 사람이 아닌 것"이라고 지적한 뒤 "구성원과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생각했어야 합니다"고 공 작가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이 공 작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공 작가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저녁 더 정신이 없었던 것은 멘션들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연예인이 자살할 수도 있었겠다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글을 올려서다.

공 작가는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하고 온 뒤 그와 관련된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그 글에 대한 일부 팔로워 들의 공격적인 반응에 상처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당분간 새 소설을 쓰며 트위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