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40득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3-0 제압

by박은별 기자
2012.02.05 17:24:25

[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5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1~2012시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40점을 올린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2위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15점까지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무서운 경기였다.



1세트 내내 끌려다니던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17-2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추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연주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의 범실 4개를 묶어 22-22,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24서 몬타뇨의 백어택,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초반엔 고전했지만 중반들어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16-16, 랠리가 이어지던 가운데 흥국생명 미아의 블로킹 라인 오버 범실과 한유미의 블로킹 득점, 장소연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마저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결국 3세트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4-24 듀스에서 몬타뇨의 시간차 공격과 중앙 백어택 공격이 그대로 상대 코트에 꽂히며 승부는 그대로 끝.  
 
KGC인삼공사는 높이(블로킹 득점 12-2)에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몬타뇨는 1세트 무려 15점을 몰아친데 이어 혼자 40득점(블로킹 6득점)을 올리며 코트를 휘저었다. 한수지도 5점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가 20득점, 전민정과 김혜진이 각각 9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