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다크나이트` 기록 깼다···'아이언맨2' 도전

by최은영 기자
2010.08.10 12:08:01

▲`인셉션`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이 400만 관객을 돌파, 놀란 감독의 전작인 `다크 나이트`의 한국 흥행기록을 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9일까지 전국 관객 408만6681명을 모았다.

이는 놀란 감독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전작 '다크 나이트'(Dark knight)의 407만 관객 동원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수치.

게다가 `인셉션`은 개봉 4주차에도 평일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아이언 맨 2`의 445만 기록도 충분히 넘어서리라고 관측되고 있다.



올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의형제'와 `아이언 맨 2'가 있다.

'인셉션'은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생각을 훔치는 작전을 수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스릴러물. 기발한 상상력과 화려한 볼거리가 강점으로 관객들의 끊임없는 생각을 요구하는 이야기 전개가 재관람 열기에 불을 지핀 것이 또 하나의 흥행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셉션`은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집계 모조에서도 `디 아더 가이즈`(The Other Guys)에 이어 흥행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