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前 멤버` 타이지, 18년 만에 합동 공연

by김영환 기자
2010.07.27 10:53:16

▲ 엑스 재팬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록밴드 엑스재팬과 전 멤버 타이지가 18년 만에 재회한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27일 "월드 투어를 재개하는 엑스재팬의 첫 공연이 될 8월 14~1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함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지와 엑스재팬이 함께 하는 것은 무려 18년 만의 일이다. 타이지는 1985년 엑스재팬 멤버로 데뷔해 1992년까지 이 그룹에 몸 담았다. 타이지는 1992년 1월 도쿄 돔 공연을 끝으로 엑스재팬을 탈퇴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타이지가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하는 계획이 급부상 중"이라며 "현재 출연 일자나 연출 등 최종적인 일정 조정에 들어선 단계"라고 전했다.

타이지 역시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에 `한 때의 동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랜만에 술잔을 주고 받아 옛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옛 친구들과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엑스재팬과의 합주를 암시했다.

엑스재팬의 이번 콘서트는 일본 내 첫 단독 야외 라이브 공연으로 그룹 사상 최다인 15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