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화 기자
2009.05.07 10:38:36
2008-2009시즌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게임이 총 3,500만명이 넘는 누적 참가자를 기록하는 등 농구 흥행과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승진(KCC), 하은주(신한은행) 남매의 동반 우승을 비롯해 신한은행의 연속 우승, 모비스의 깜짝 돌풍 등 다양한 이슈가 함께 했던 올 시즌 농구토토는 농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시즌을 마무리 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웠던 각종 농구토토 게임의 다양한 기록을 알아보고 다사다난 했던 올 시즌을 되돌아 본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주)(www.sportstoto.co.kr)는 2008-2009시즌 동안 발행된 234개 회차의 농구토토 게임에 총 3,527만 3,79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게임 별 발매 횟수에서는 농구토토 매치가 총 97개회차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서 W매치 71회, 스페셜 49회, 승5패 17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주중에 펼쳐지는 남자프로농구 KBL 한 경기를 대상으로 전반(1+2쿼터)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농구토토 매치게임은 누적 참가자 1,309만 1,289명을 기록하며 천만 참가자를 돌파하는 등 올 시즌 시행된 농구토토 게임 중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특히 개막전부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KCC와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7차전 까지 발행한 매치 게임의 경우 시즌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하며 농구팬들의 더욱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여자프로농구의 흥행 도우미로 매 시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농구토토 W매치의 경우 모두 71개 회차가 발행되며 총 781만 5,423명이 게임에 참가했다. 호화군단 신한은행의 연속 우승과 연승 기록으로 화재가 된 농구토토 W매치는 상대적으로 분석과 적중이 쉬운 탓에 농구토토 초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 또 저변이 넓지 않은 여자프로농구의 흥행과 함께 W매치 게임으로 마련된 수익금 등으로 여자농구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대상경기의 1,2번 두 경기를 맞히는 더블 게임과 세 경기를 모두 맞히는 트리플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49개 회차가 발행되며 모두 1,234만 790명의 누적 참가자를 기록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적중률이 높은 더블 게임과 확률은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트리플 게임 방식은 올 시즌에도 초보자와 베팅 고수 모두에게 큰 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지정된 14경기의 승,패 및 점수차(5점차)이를 맞히는 농구토토 승5패 게임은 농구토토 게임 중 유일하게 미국프로농구 NBA를 대상 경기로 지정하며 NBA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농구토토 승5패 게임이 발매되는 날이면 각 종 NBA 관련 인터넷 카페나 사이트에서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승부를 예측하는 팬들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는 등 NBA 마니아들의 인기 상품으로 농구열기에 큰 몫을 담당했다.
이밖에 각 프로구단과 연계해 버저비터가 나올 때마다 슛 1개당 100만원을 적립, 각 구단별로 유소년 농구지원 등 각종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버저비터 페스티벌’ 및 스포츠 소외 계층에게 농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토토 사랑의 좌석’ 등 농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공익 프로모션은 농구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프로농구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최다 참가자수를 기록한 농구토토 매치부터 NBA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승5패 게임까지 올 시즌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발매된 농구토토 게임이 농구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프로농구 흥행에 밑거름이 됐다” 며 “농구토토 게임으로 조성된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농구연맹과 한국여자농구연맹 등 주최단체에 전달돼 농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뜨거운 참여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