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니,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첫승 실패’

by주미희 기자
2024.10.11 10:25:48

신태용 감독(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2-1로 앞서가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C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3)에 그쳐 6개 팀 가운데 5위가 됐다.

C조 최하위는 2위 호주(승점 4)에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진 중국(승점 0)이다. 일본(승점 9)은 사우디아라비아(승점 4)를 2-0으로 꺾고 조 1위를 질주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전반 15분에 바레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고엔이 동점골을 뽑아내 기세를 올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루익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9분에 바레인 마르훈에게 실점해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조 선두를 다투는 이라크는 11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31분 아이멘 후세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라크(승점 7·골득실 +2)는 한국(승점 7·골득실 +4)에 이어 B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0-2로 패한 요르단(승점 4)이 B조 3위, 오만(승점 3)이 B조 4위, 쿠웨이트(승점 2)가 5위, 팔레스타인(승점 1)이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