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임 사령탑 박동혁 감독, “매력적이고 승격할 수 있는 팀”
by허윤수 기자
2023.12.08 09:52:36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경남FC 지휘봉을 잡은 박동혁 감독이 취임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8일 구단을 통해 “경남은 2부리그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고 승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도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도전할 팀을 만나지 않았나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향성이 맞아 큰 목표가 생겼고 꼭 1부리그로 올릴 수 있게 나부터 선수들보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철학에 대해선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좋아한다”며 “경남에 그런 부분을 입힌다면 조금 더 강하고 무섭게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몇 년간 경남은 좋은 선수들로 성적을 올린 좋은 팀”이라며 “올해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해 좋아하고 지향하는 축구를 통해 승격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해 경남은 실점이 적었으나 매년 득점과 실점이 많았다”며 “득점을 최대화하고 실점을 최소화해서 무승부, 패배보다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최대한 선수단을 빨리 소집하겠다”며 “경기 뛴 선수들의 정보는 있으나 그렇지 않은 선수는 잘 모르기에 훈련을 통해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잘하는 선수가 분명히 있을 거고 기대 이하인 선수도 있을 것”이라며 “동계 훈련을 하러 가기 전에 미리 선수단을 소집해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힘든 동계 훈련을 하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2018년 우승했던 경험을 살려서 2024년에는 경남이 원하는 승격을 할 각오로 선택했다”며 “경남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게 선수들보다 더 앞에서 뛰겠다”라고 말했다.
△감독에 선임된 소감- 경남은 2부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팀, 1부로 승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방향성이 맞아 큰 목표가 생겼고, 경남이라는 팀을 꼭 1부리그로 올릴 수 있게끔 저부터 더 노력해서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보여주고자 하는 축구 철학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팬들이나 상대 팀에서 이런 부분에서 부담스러움을 느끼지 않나 생각된다. 팬들이 이런 축구를 봤을 때 흥미를 느낀다. 경남에 그런 부분을 입힌다면 좀 더 강하고 무섭게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스타일
△선수들과 신뢰를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선수들도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려운 축구를 할 수 있다.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서로 믿고 따라가지 못한다.
-어떻게 경남FC를 꾸려나갈 것인가
△경남을 지금 제가 몇 년간 지켜보면서 좋은 선수들로 성적을 올린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해다. 그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좋은 외국인 선수와 함께해, 저희가 좋아하고 지향하는 축구를 통해 승격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24시즌 목표
△일단 경남이 올해는 실점이 적었지만, 매년 실점이 많았고 득점도 많았다. 득점을 최대화하고 실점을 최소화해서 패보다 승을 많이 하고, 무보다 승을 할 수 있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 경남이 정말 빨라졌다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승격을 위한 본인의 각오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디펜스가 중요하다. 경남에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지만, 그 선수들과 같이 경험이 있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함께하게 되면, 안정된 수비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명한 건 득점이 나와야 팬과 도민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다.
-향후 계획
△우선, 선수들과 클럽하우스에서 동고동락하고자 한다. 일단 최대한 빨리 선수들을 소집해서 경기 뛴 선수들의 데이터는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는 잘 모르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지켜보고 싶다. 더 잘하는 선수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가 있을 거로 생각해 빨리 선수를 구성하는 게 급선무이다. 동계 훈련을 하러 가기 전에 미리 선수들을 소집해서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힘든 동계 훈련을 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능력은 뛰어났지만, 투지가 조금 부족했다 생각이 든다. 구단 정신인 투혼 경남에 맞게 팬과 도민분들에게 그런 부분에서 바뀌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동계 훈련은
△저도 강한 성향의 지도자지만 때로는 유하다. 하지만 이번 동계 훈련에서는 힘들고 양보 없이 강하게 이겨내어야 내년 목표인 승격에 도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조금 부족해서 승격하기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려운 걸 견뎌내고 버텨내야지만 힘듦을 이겨낼 수 있지 않나 본다.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한 발 더 뛰는 힘을 만들어야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경남 팬에게
△2018년에 우승했던 경험을 살려서 2024년도에는 경남FC가 원하는 승격을 할 각오로 경남FC를 선택했다. 시민구단의 경험이 있지만 도민구단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도민의 큰 관심을 다시 한번 살 수 있게끔 센세이셔널하게 이루고 싶다. 도내 사회공헌이나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선수보다 먼저 발걸음해서 한 명이라도 더 오게끔, 홈구장에 팬이 발걸음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사무국과 소통을 잘해서 정말 경남FC 경기를 보러 오게끔 하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이다. 2024년도에는 경남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정말 선수들보다 더 앞에서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