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친정팀 볼턴 임대 이적 무산..."매우 당황스럽다"

by이석무 기자
2018.02.01 10:19:22

이청용(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는 이청용(30)의 ‘친정팀’ 볼턴 임대가 무산됐다.

이청용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1일 “크리스털 팰리스 바카리 사코의 부상으로 팀 전력 공백을 우려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스포코리아는 전날 오후 이청용 임대 건을 맡는 영국 측 관계자의 확인을 거쳐 임대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새벽 무산 통보를 받아 임대가 무산됐다고 다시 알려왔다.

이청용은 2015년 2월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충분한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이청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등을 위해 경기 출전이 간절했다 자신의 친정팀인 볼턴에서 다시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가 마지막에 발목을 잡으면서 남은 시즌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보내게 됐다. 이청용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계약은 올해 6월 말에 끝난다.

이청용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임대가 무산돼 매우 당황스럽다”면서도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