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유인영, '별그대' 이어 '기황후'도 재등장..'유인영 이펙트...

by강민정 기자
2014.01.20 09:05:45

유인영 재등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인영이 안방극장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인영은 MBC 월화극 ‘기황후’와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에 얼굴을 비췄다. 두 작품 모두 “다시 나와달라”는 러브콜에 재등장을 결정했다.

유인영은 지난해 11월 ‘기황후’에 여인의 몸으로 아버지 바토루의 흉내를 내며 살아온 돌궐족의 수장의 딸 ‘연비수’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전지현이 맡은 톱스타 캐릭터와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 한유라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인영이 지난 11월 25일 방송된 ‘기황후’ 9회부터 13회까지 연비수 역을 맡아 특별 출연했다”며 “데뷔 후 처음 사극에 출연했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유인영이 ‘기황후’에 재등장하게 됐다”며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유인영에게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유인영은 ‘기황후’에서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연비수를 소화해 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부족 수장의 근엄함을 다양한 눈빛 연기로 표현했고 안정적인 승마 실력과 함께 격한 액션신에도 흔들림 없이 사극의 고어체를 무리 없이 소화해 극의 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유인영의 등장 후 ‘기황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이로 인해 “유인영 효과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고정출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유인영은 ‘별에서 온 그대’ 재등장을 위한 촬영에 한창이며 ‘기황후’ 현장에도 열의를 다해 임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나선 ‘킬러 앞의 노인’에서도 주연을 맡아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오는 3월 홍콩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