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전현무에게 일침 "하지도 않은 말..불쾌하다"

by박은별 기자
2011.03.10 10:30:23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전현무 아나운서의 외모 지적 발언에 불쾌해했다.

백지연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TV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재미있거나 웃기는 에피소드를 말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한다"며 "그것도 정확한 상황 묘사도 아니라면 정말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 아침에 아주 불쾌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일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전현무 KBS 아나운서의 발언 때문. 전 아나운서는 "YTN 시절 백지연 선배를 찾아가 지도를 요청했더니 나를 보고 발성, 발음, 뉴스 진행 모두 괜찮은데 그 얼굴 좀 어떻게 해보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라며 "그 차분한 백지연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는 톤으로 그런 지적을 해서 정말 당황했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이에 대해 "전현무 아나운서가 TV에 나와서 저의 실명을 거론하여 한 말이 캡처되어 온라인에 떠다니더라"며 "전현무 아나운서가 열심히 방송하는 것은 성원하지만 있지도 않은 말을 해서 내게 피해를 입힐 필요는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아울러 "방송인이 꿈이라며 찾아오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 외모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경계하는 일이다"며 "전현무가 나쁜 뜻은 아니었을 거다. 다만 방송인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오해 없기만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