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PD 강성연 연기 극찬, "연출자가 오싹할 정도”

by박미애 기자
2008.03.26 10:56:11

▲ 강성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문보현 PD가 배우 강성연의 연기를 극찬했다.

강성연은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남편과 아이를 버린 윤소이 역으로 출연중이다. 24일 방송에서는 윤소이가 약혼자인 전기석(박찬환 분) 박사를 찾아가 과거를 숨긴 사실에 대해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와 관련해 연출자인 문 PD는 “그동안 강성연의 내면 연기가 드라마의 맛을 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이번 장면은 연출자가 오싹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연은 이날 방송에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눈물로 대신하며 차분하게 대사를 이어나갔다. 있는 그대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절제된 연기가 오히려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문 PD는 “윤소이의 대사가 가슴에 와 닿아 아예 배경음악마저 빼버렸다”는 말도 전했다.
문 PD는 ‘백만송이 장미’ ‘슬픔이여 안녕’ ‘하늘만큼 땅만큼’ 등 가족애를 다룬 작품들을 통해 안방극장의 많은 사랑을 받은 연출자 중 한 명이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싱글파파의 부성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오지호, 강성연, 허이재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