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캄보디아 의료봉사 '훈훈한 감동'

by양승준 기자
2008.02.12 15:42:24

▲ 5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의료 봉사를 다녀온 최수종-하희라 부부(사진=하트-하트 재단)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지난 구정 연휴동안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온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 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5일 세계 최대 빈민국인 캄보디아로 출발, 5박6일 간의 의료 봉사를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했다.

하트-하트 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유명한 캄보디아 씨엠립 근처의 룸째익 마을과 끽똥 마을 등에서 의료 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 사회봉사는 평소 최수종씨가 지구촌 빈민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루어졌다”고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의료 봉사 계기를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의료 봉사기간동안 캄보디아 환자들의 의료 접수에서부터 혈압 체크 등 여러 의료 지원 봉사를 했으며, 오전 의료 진료가 끝나고 쉬는 시간엔 현지 아이들과 투호놀이와 단체 줄넘기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들 부부와 캄보디아 의료 봉사를 함께 다녀온 재단 관계자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3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되는 의료봉사활동을 열과 성을 다해 잘 해주었다”며 “봉사 중에는 앉아 잘 쉬지도 않아 같이 갔던 봉사자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했을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어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실제 아이를 낳고 키워봐서 그런지 참 아이들을 자상하게 대했다”며 “특히 하희라는 약국에서 봉사할 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약을 받으러 오면 혹시나 환자들이 엄마의 약과 아이의 약을 혼동할까봐 아이의 약봉투에 사인펜으로 곰을 그려주기까지 했다”고 이들 부부를 칭찬했다.

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지 의료 봉사 기간동안 1400여명의 현지 환자가 몰렸으며,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한국에서 아이들의 학용품과 티셔츠 등을 준비해가 현지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인 최수종은 이미 지난 1월14일부터 19일까지 소속사 후배 배우 신이와 함께 네팔에서 소외 계층 아동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일주일간 자원봉사를 하고 온 바 있다.
▲ 캄보디아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최수종(사진=하트-하트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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