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子 루, 쓰레기·반려견 배설물 방치 사과…"父 억측 자제" [전문]

by김보영 기자
2022.04.30 14:56:03

(왼쪽부터)박강성, 박강성의 아들 루(박현준). (사진=소속사 제공, 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박강성의 아들로 알려진 루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거진 자신의 쓰레기, 반려견 배설물 방치 논란을 직접 사과했다.

박강성의 아들인 루(본명 박현준)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관련한 인터뷰 기사가 캡쳐된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이런 일이 여러차례 반복돼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 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처를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돼 인정하는 바 있다”며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로 민폐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 것”이라며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신다.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제가 풀어야 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다”며 “다시 한 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앞서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 가수의 연예인 아들 A씨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다’는 제목의 폭로글이 등장했다.

글쓴이 B씨는 “지난해 5월 이사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그 집 앞에는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다”며 “가장 최악인 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남은 음식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내놓고 며칠이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강아지 배설물도 치우지 않았다”면서 “건물 주변이며 1층 화단에도 그 집 강아지의 배설물이 방치돼 있었다. 엘리베이터에는 강아지가 싼 오줌 자국도 남아 있었다. 강아지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짖어대 소음공해도 심각했다”고도 폭로했다.

B씨는 “관리인이 집 현관문에 협조문까지 붙여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경찰에도 신고해봤지만 ‘개인 사유지의 일은 관여할 수 없다’더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그분이 주말에 이사를 한다고 하더라.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단, 이 마지막 기회마저도 무시한다면 그대가 새로 옮겨가는 곳의 이웃들 즉 공익을 위해 그대 아버지와 그대의 본명을 밝힐 생각도 하고 있다. 부디 아름답게 떠나달라”고도 경고했다.

한편, 루의 아버지인 가수 박강성은 1982년 ‘MBC 문화방송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미사리를 중심으로 한 라이브 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미사리의 서태지’, ‘중년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최근 ‘보이스킹’ 등 다양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따.

한편 그는 아들 루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가족 특집 편에 출연해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선곡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박현준입니다.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고있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여러차례 반복되어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체를 못하여 죄송합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있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되어 인정하는 바 있습니다.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것입니다.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십니다.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풀어야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경제를 통해 다시 한번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있는 인터뷰를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