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강속구투수-거포타자 집중 육성 프로젝트 추진한다"
by이석무 기자
2021.09.27 11:20:0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시속 150km 빠른 공을 던지는 대형 투수와 거포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BO는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 및 KBO 퓨처스리그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육성 정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엘리트 초청 스킬트레이닝 아카데미 신설 △과학화 된 커리큘럼 구축 및 지속적인 접목 △전문적인 종합 훈련 매뉴얼 제작 배포 △아마추어 지도자의 프로 팀 훈련 캠프 초청 연수 △퓨처스 리그 유망주 교육리그 개최 등으로 추진된다.
KBO측은 “한국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핵심 엘리트 유망주들이 각 전문가들의 지도 속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과학적인 분석이 더해져 대형 투수와 타자를 KBO리그에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개최를 협의 중인 엘리트 초청 스킬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핵심 유망주 선수가 대상이다.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KBO가 적극적으로 코칭스태프 및 예산을 지원 할 계획이다. 스킬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문적인 기술, 체력 훈련 및 근력 향상, 부상 방지를 위한 운동 역학, 영상 분석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 커리큘럼이 접목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스킬트레이닝 아카데미에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 지도자로 참여한다. 핵심 유망주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 및 축적된 노하우가 기술 훈련에 접목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로팀 출신 트레이너도 참여해 부상 예방 및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돕는다.
또한 KBO는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 더 많은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학교 야구 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매뉴얼 배포와 함께 아마추어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팀 캠프 초청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희망하는 아마추어 지도자를 KBO 리그 각 구단의 마무리 캠프에 초청해 프로구단의 체력, 기술훈련을 바로 곁에서 함께 체험하고 각 학교로 돌아가 학생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KBO는 아마추어 엘리트 육성과 함께 KBO 퓨처스 리그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및 자질 향상을 집중적으로 이끌기 위한 교육리그 개최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교육리그는 KBO 유망주 선수들이 실전 경기 출전을 통해 경기력과 경기운영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엘리트 유망주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및 국가대표 훈련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종합야구센터 건립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