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빠빠빠 2.0' 뮤비 공개..싸이 '강남스타일' 도전

by최은영 기자
2013.09.05 09:42:31

크레용팝(사진=소니뮤직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이 히트곡 ‘빠빠빠’의 뮤직비디오를 업그레이드해 오는 9일 다시 공개한다.

음반유통사인 소니뮤직코리아는 5일 “크레용팝이 글로벌 팬들을 위해 ‘빠빠빠’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녹사평역, 가로수길, 한강 뚝섬유원지, 어린이대공원 등지에서 촬영됐다. 기존 뮤직비디오와 콘셉트를 달리해 새로운 소품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뮤직 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크레용팝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첫 번째 행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크레용팝은 지난 6월 발표한 ‘빠빠빠’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포인트 안무인 ‘직렬 5기통 춤’으로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냈으며 앨범 출시 44일 만에 음원 순위를 역주행해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이변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30일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미 해외에선 가수 싸이의 뒤를 이을 K팝 루키로 크레용팝을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빌보드와 ABC 뉴스 등에서 ‘제2의 싸이’로 비중 있게 소개했다. 앞서 싸이가 ‘국제가수’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뮤직비디오였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크레용팝의 해외 진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