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아틱스, 美 본격 공략..1000만 달러 계약 성사

by김영환 기자
2013.02.09 20:41:34

아지아틱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글로벌 그룹 ‘아지아틱스(Aziatix)’가 미국 최고의 레코드 레이블 캐시 머니(Cash Money Records)와 총액 1130만 달러에 이르는 메가톤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9일(미국 현지시각)에 열리는 캐시 머니 주최 그래미 전야제 파티(Pre-Grammy Party)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캐시 머니는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인 릴 웨인(Lil Wayne),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드레이크(Drake) 등이 소속된 거대 기획사다. 미국 힙합계의 거물인 슬림(Slim)과 버드맨(Birdman)이 1991년에 설립해 앨범 누적 판매량 4,500만장, 누적 매출만 6억달러 (한화 6528억원)를 기록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코드사다.

캐시 머니의 대표인 슬림(Slim)은 “아지아틱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바로 계약을 결심했다”며 “아지아틱스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공하는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 모든 멤버들이 유창한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이자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지아틱스 소속사 에이스타의 대표 정재윤은 “미국 시장에서 음악만으로 정당하게 평가 받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노력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아지아틱스는 중화권에서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골든 멜로디 어워즈 최우수 남성 보컬상을 수상한 중화권 최고의 남성 보컬리스트인 니키 리(Nicky Lee), 뉴욕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아온 랩퍼 플로우식(Flowsik), 19살에 셀프 프로듀싱 앨범 ‘저스트 마이 웨이(Just My Way)’를 통해 한국에서 데뷔한 R&B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에디 신(Eddie Shin)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2011년 데뷔 싱글 ‘고(GO)’를 통해 데뷔한 이래 미국, 한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작년 5월 발매한 E.P ‘어웨이크닝(Awakening)’은 미국 아이튠즈 R&B /Soul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현재 아지아틱스는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레드원(RedOne), 미국 뮤직비디오계의 황제라 불리우는 유명 프로듀서 제프 판져(Jeff Panzer) 등 월드 클래스의 스테프들과 함께 올해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미국 메이져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