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축구응원, 영화관에서 함께 해요`

by최은영 기자
2012.07.18 11:14:16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012 런던올림픽 축구경기를 생중계 하는 CGV.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012 런던올림픽 축구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는 18일 ‘2012 런던올림픽’ 경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축구경기를 전국 주요 40여 개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GV에 앞서서는 롯데시네마가 올림픽 축구 극장 중계를 확정해 밝힌 바 있다.

CGV는 축구 조별 예선 경기로 확정된 멕시코전(26일 오후 10시30분)을 시작으로 스위스전(30일 오전 1시15분), 가봉전(2일 오전 1시)을 차례로 HD로 생중계한다. 이후 국가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추가 상영을 추진해 진행할 계획이다.

CGV는 런던 현지와의 시차로 인해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지는 ‘스위스전’과 ‘가봉전’ 관람 고객을 위해 무료 시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기 관람 후 영화 한 편을 잇달아 보고 바로 첫차를 탈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올림픽 경기 관람 후 해당 극장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오는 8월9일 개봉 예정인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GV는 지난 2009년 이종격투기 K-1 경기 생중계를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중계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에는 3D로도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경호 CGV 프로그램팀 팀장은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 같은 편안함에 단체 응원이 가능한 길거리 응원의 장점까지 더해져 마치 경기장 VIP 석에서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방법은 오는 20일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성인, 청소년 관계없이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