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MBC '멈출수없어'로 3년만에 드라마 복귀
by장서윤 기자
2009.06.10 11:27:59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하얀 거짓말'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가제)'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멈출 수 없어'는 매사 최선을 다해 살려는 순수한 여성이 스스로를 위해 악해질 수밖에 없는 순간에 맞닥뜨리면서 겪는 사연을 그린 작품으로 '있을 때 잘해'의 김우선 PD와 ‘느낌이 좋아’ '여고동창생'을 쓴 김홍주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주인공 홍연시 역은 김규리가 맡아 2006년 SBS 드라마 '연인'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홍연시는 감성적이며 마음이 따뜻한 여성이지만 남편에게 버림받고 엄마의 죽음이 시어머니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독하게 변해간다.
자유주의자로 따뜻하고 여유로운 심성을 가진 공인재무분석사 노수리 역은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이 맡았다. 노수리는 홍연시의 불행과 아픔 등을 지켜보면서 끝까지 연시를 사랑으로 감싸는 한결같은 남자다.
홍연시의 남편인 이병주 역은 '주몽', '식객' 등의 드라마와 함께 뮤지컬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원기준이 분한다. 이병주는 갖고 싶은 건 모두 갖고 살았던 인물로 독선적이며 안하무인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이밖에 홍연시의 엄마인 구효선 역은 이보희가, 효선의 언니인 구효숙 역은 선우용녀가 각각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