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태연, '우결' 새 커플 투입...2월초 방송 예정

by박미애 기자
2009.01.07 11:28:26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개그맨 정형돈과 소녀시대의 태연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신상 커플로 투입된다.

정형돈과 태연은 지난 5일 첫 촬영에 임했으며 2월 초부터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MBC가 당시 파업 중인 관계로 두 사람의 첫 촬영에는 제작진을 대신해 계약직 직원들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형돈은 사오리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태연과 커플을 이뤄 '우리 결혼했어요'에 복귀하게 됐다. 그간 정형돈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MC로 또 크라운J와 서인영 사이를 훼방 놓는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태연은 자신이 부른 드라마 OST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팀이 아닌 솔로로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왔다. 태연은 이번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으로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펼치게 됐으며 여기에 정형돈과 무려 11살의 나이 차이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제작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형돈과 태연을 통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어떻게 세대 차이를 극복해나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두 사람을 커플로 섭외한 배경을 전했다.

정형돈과 태연의 합류로 '우리 결혼했어요'는 손담비-마르코, 화요비-환희, 강인-이윤지까지 네 쌍의 커플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