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예매순위 1위 석권...'침체 빠진 한국영화 되살릴까'

by유숙 기자
2008.06.18 11:22:40

▲ 영화 '강철중'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강철중’(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이 19일 개봉을 앞두고 전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석권했다.

‘강철중’은 18일 오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집계와 맥스무비,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영화예매사이트에서 모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스피드 레이서’, ‘인디아나 존스4’, ‘쿵푸팬더’, ‘섹스 앤 더 시티’ 등 외화들의 공세에 밀린 한국영화가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은 4월3일 개봉한 ‘GP506’ 이후 처음이다.



또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중 하나인 맥스무비 예매순위에서 한국영화가 예매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8월 개봉된 영화 ‘디 워’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영화계에서는 ‘강철중’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면 ‘크로싱’, ‘무림여대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님은 먼곳에’ 등으로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강철중’의 흥행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철중’은 19일 57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