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도 美 'IT 대란' 피해…"DJ 일정 취소, 첫방도 미정" [공식]
by최희재 기자
2024.07.20 15:49:2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미국 일정 중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정보기술) 대란 여파로 귀국에 차질이 생겼다.
SBS 측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22일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 취소를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일정을 진행 중이었던 김창완 DJ가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겨 예정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기자간담회 이후 오후 6시에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20일 이데일리에 “첫 방송 역시 미정이다. 현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김창완은 지난 3월 약 23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라디오로 돌아오는 김창완의 복귀 행사였으나 IT 대란으로 귀국에 차질을 빚으면서 취소됐다.
IT 대란은 전 세계 2만개 이상 기업을 고객으로 둔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전 세계 항공, 통신, 금융 서비스 등이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