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김노진, 신스틸러 연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다
by강경록 기자
2024.05.12 09:40:52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김노진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김노진은 극중 오월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월(김노진 분)은 최명윤(홍예지 분)의 최측근으로 ‘철부지 아씨는 내가 지킨다!’라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명윤의 보디가드이자 비서 역할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역할이다.
4일 방송에서는 대역 죄인이 된 세자 이건(수호 분)과 세자빈 간택령을 피하려 가출한 최명윤(홍예지 분)이 별감 갑석(김설진 분)과 오월이(김노진 분)까지 함께 도성을 벗어나는 도주기가 담겼다.
이건이 최명윤인 척하는 김노진에게 “저 아이가 낭자의 몸종이 맞소?”라고 물었지만 김노진은 혼절하는 척하며 대답을 피해,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5일 방송분에서는 김노진과 갑석이 움막에 피신한 뒤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통통 튀는 말투와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김노진은 호위무사 무백(서재우 분)에게 잡혀가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가 빠른 전개와 수려한 영상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김노진은 안정적인 연기와 표현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노진은 매니지먼트 H 소속으로 그간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촘촘한 연기력으로 표현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시멘틱 에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좀 예민해도 괜찮아’, ‘왓칭’ 등 안방부터 OTT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성실히 쌓아오고 있다.
흥미로운 전개로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