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미네소타 9-1 대파..ALCS 진출 1승 남겨
by주영로 기자
2023.10.11 12:04:59
|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아브레우.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9-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거둔 휴스턴은 남은 4차전과 5차전 중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면 ALCS에 진출한다.
휴스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2017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이날 14안타에 5홈런으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호세 알투베는 상대 팀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요르단 알바레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카일 터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계속된 1사 1,3루에서 호세 아브레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하면서 단숨에 4-0으로 앞서 갔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5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그레이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6회엔 브레그먼이 1사 1,3루에서 희생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5회말 윌리 카스트로 볼넷, 줄리엔 볼넷, 폴랑코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케플러와 루이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휴스턴은 6회말 1점을 내줬으나 9회초에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과 아브레유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 9-1의 대승을 낚았다.
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5이닝 1피안타 5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