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이사장, 호주 그리피스대 명예 박사학위 받아

by박미애 기자
2022.07.18 09:40:1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호주 그리피스대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18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소재의 그리피스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리피스대는 김동호 이사장의 아시아 태평양 영화에 기여한 공로와 그리피스영화학교에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랩을 설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명예 박사학위 수여의 이유로 설명했다.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에 이어 개최되는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김동호 이사장이 직접 선정한 한국영화를 상영하며 세계적 위상을 가지게 된 K-무비의 성공비결을 알린다. 김동호 이사장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 네 작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김동호 이사장은 50여 년 간 정부 문화공보부의 기획관리실장, 영화진흥공사 사장, 부산국제영화제의 설립자, 강릉영화제 이사장 등 문화행정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수여식은 김동호 이사장의 아시아퍼시픽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에 대한 인정이며, K-무비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김동호 이사장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