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엔트리 마감...194개국 5128명 참가 확정

by이석무 기자
2019.07.07 15:34:08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5일 미국 선수단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 아파트에 입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194개국 2639명의 선수들이 경기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기별 참가선수를 알 수 있는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회 경기 엔트리 마감 결과,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서 총 5128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달수가 가장 많은 경영 경기에만 194개국에서 2462명이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개인·단체경기가 함께 있는 아틱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097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경기는 49개국 571명, 단체경기인 수구는 516명, 장거리 수영인 오프워터 수영은 60개국 387명, 남녀 각각 금메달이 1개씩인 하이다이빙은 39명이 등록했다.

우리나라는 82명의 선수가 전체 70개 세부경기에 출전한다. 42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경영에 29명이 등록했다. 개최국으로 출전티켓을 확보한 수구경기 남녀 2개 경기에 각 13명씩 26명이 출전한다.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오픈워터 수영에 8명, 7개 경기가 펼쳐지는 아티스틱 수영에 11명, 다이빙 13개 경기에 8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등록했다.여자 100m 배영 한국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다솔 선수는 배영 50m, 100m, 200m에 나선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다이빙 결선까지 진출하고 2019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우하람은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 10m 플랫폼, 3m 싱크로, 10m 싱크로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다.

해외 선수로는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 7관왕인 ‘수영 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은 개인전 남자 자유형 50m·100m, 접영 50m·100m에 출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과 지난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인 중국 수영스타 쑨양은 남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나선다. 부다페스트 5관왕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여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참가한다.

다만 북한은 엔트리 마감 시한까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수영연맹도 북한측이 개막일 이전에만 참가하면 참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