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너희 마음대로 떠들어라" 심경글 올려

by정시내 기자
2017.08.10 07:37:34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최준희SN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재차 올렸다.

최준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글에 “너희 마음대로 떠드세요. 맞지 않는 소리니깐 들어는 드릴게”라는 글을 올렸다. 또 네 컷짜리 만화를 게재했다.

만화에는 “약 먹고 쉬면 나아지는 마음의 감기라지만. 날 잠시라도 가만두지 않는 이들과, 나아질 기미 없는 이 추위를 벗어나지도 못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나을 수 있을까?”라는 글귀와 함께 벌거벗은 채 눈오는 거리에서 떨고 있는 까마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준희는 이 만화와 함께 지난 4월 게재한 세월호 추모 그림만 남기고 다른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최준희SNS
지난 5일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고, 그로 인해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 8일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심리치료 병원에 입원했으며, 9일까지 경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준희는 외할머니 정옥숙 씨와 함께 촬영한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 출연할 계획이었지만 방송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연기를 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