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구단에 공연음란 입건 해명 "지나가는 여성 대상으로 한 것 아냐"
by박지혜 기자
2016.07.13 07:55: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프로야구 kt wiz 김상현(36)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후 경기에 선발출장 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전북 익산시 신동 원룸촌 인근의 한 도로에 정차한 자신의 차 안에서 여대생 A(20)씨를 보며 자위행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상현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A씨를 보고 충동적으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김상현은 수원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로 선발출장 한 후 4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에 kt wiz 구단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날(경기 당일) 오후 4시 넘어 선수를 통해서 얘기를 들었다”며, “징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에게 들은 얘기로는 차 안에서 그런 행위가 이뤄진 것은 맞는데 지나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달 초 김상현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