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자람 밴드, 새 앨범 '크레이지 배가본드' 17일 발매
by고규대 기자
2014.04.17 10:15:14
천상병 시 노래로 만든 7곡 수록..25일·26일 콘서트 개최
| 아마도 이자람 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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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자람이 이끄는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17일 새 앨범 ‘크레이지 배가본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미발표작 ‘달빛’을 비롯해 천상병의 시에 소리를 입혀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 7곡의 노래가 수록된다. 발매와 이어 25일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26일 서울 KT&G 상상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크레이지 배가본드’라는 제목은 천상병의 시가 가지고 있는 진한 삶의 냄새를 고스란히 묻혀내면서 동시에 그의 시 특유의 초월적인 기운을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소리를 담아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정해졌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은 마지막 트랙인 ‘은하수로 간 사나이’다. 천상병 시인의‘은하수에서 온 사나이’ 중 한 대목을 끌어와 4분 30초 동안 서정성으로 충만한 노래로 만들어냈다.
이자람은 판소리 아티스트로서 10대 때 심청가를, 20세에는 춘향가를 완창하여 기네스북에 오르는 데 이어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한 전방위 예술가다. 아마도 이자람 밴드는 이자람을 비롯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민기(기타)와 강병성(베이스), 이향하(퍼커션/아코디언/하모니카), 김홍식(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진행한다.